[앵커]
경기도 용인과 평택이 미분양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 1위였던 평택이 2위로 내려가고 용인이 다시 1위로 올라섰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용인 미분양은 4,374가구로 조사돼 수도권 미분양 1위 지역에 올랐습니다.
전달과 비교해 0.7% 소폭 줄었지만, 전년 같은 기간(4,247가구)과 비교하면 3% 가량 늘어난 겁니다.
지난달 미분양 1위였던 평택은 4,261가구로 2위를 차지했고, 안성(2,023가구), 남양주(1,391가구), 화성(741가구) 순이었습니다.
전국 미분양이 6만700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경기 미분양 상위 5곳에서 전국 21%에 달하는 물량이 쌓여있는 겁니다.
용인 기흥구 미분양은 9월말 기준 996가구로 전달보다 44% 넘게 급증했습니다.
하갈동에 2009년 입주한 신안인스빌 1, 2단지 1,003가구 중 206가구가 여전히 미분양 상태입니다.
또 중동 동진원 A1·A2블록에 2013년 입주한 롯데캐슬 2,770가구 중 160가구가 준공후 미분양 상태입니다.
수지구와 처인구는 미분양이 줄고 있습니다.
처인구 미분양은 2,535가구로 전달보다 6% 가량 줄었습니다.
처인 미분양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던 남사면 한숲시티는 9월 말 기준 986가구가 남아 계약률 85%를 넘어서며 미분양 감소에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삼가동 두산위브는 2013년 입주를 시작했지만 총 1,293가구 중 1,114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남았습니다.
수지구 미분양은 총 843가구로 전달보다 17% 넘게 줄었습니다.
성복동에선 성복자이 1, 2차 총 1,502가구 중 229가구가 준공후 미분양으로 남았고, 입주가 시작된 힐스테이트 1~3차 총 2,157가구 중 316가구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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