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및 학사관리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31일 이대에 대한 특별 감사를 시작했다.
이날부터 교육부는 2주간 감사요원 12명을 투입해 정유라씨를 둘러싼 의혹과 이대의 체육 특기자 입시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감사할 예정이다.
감사에서 이대가 2015년도 체육특기생 대상 종목을 늘리면서 승마를 포함한 점과 입학과정에서 입학처장이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말한 점 그리고 원서마감일 이후에 획득한 금메달이 서류평가에 반영됐다는 점 등 정씨의 특혜입학 의혹과 관련한 사항을 살필 계획이라 전했다.
그 밖에도 이대가 올해 1학기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학생이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하도록 학칙을 개정한 것이 혹시 정씨를 위한 조치였는지 여부, 정씨가 리포트 등을 제대로 내지 않았는데도 학점을 받은 점도 감사 대상으로 올렸다.
이처럼 감사에서 정유라씨의 입학과정에 문제가 드러나면 정씨의 입학은 취소될 수도 있으며 이대의 경우 이르면 내년도 신입생 선발에서 정원의 일부 모집정지가 가능하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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