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 강화에다 오는 11월3일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가 예고됐지만 신규 분양시장의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2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6개 단지 1순위 청약접수에서 약 8만4,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려 지방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우선 지난 26일 1순위 접수를 받은 서울 영등포 ‘신길뉴타운 아이파크’의 경우 282가구 모집에 1만4,778명이 몰리며 평균 5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9㎡A는 50가구 모집에 7,550명이 몰려 평균 15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기·지방에서 이뤄진 청약에서는 청약신청자가 몰렸다. 안산에서 3개 재건축구역을 통합해 재건축한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의 경우 1,171가구 모집에 2만2,828명이나 몰렸다. 평균 경쟁률이 19.5대1, 최고 경쟁률은 135.6대1(메트로단지 84㎡)을 기록했다. 하남시에서 선보인 ‘덕풍역 파크어울림’도 335가구 공급에 1순위에서 1,971명이 청약해 평균 5.8대1, 최고 7.2대1(59B타입)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울산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수암’이 254가구 모집에 2만7,984명이 신청해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평균 경쟁률이 무려 110대1을 기록했고 전용 84㎡A형이 142.9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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