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 비선실세로 드러난 최순실 씨가 독일에 세운 법인이 알려진 것 이외에 추가적으로 더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독일 지역지 타우누스차이퉁은 “정보원이 최순실씨가 독일에 세운 법인 ‘비덱스포츠’를 조사한 결과, 비덱이 슈미텐에서 14개의 다른 법인을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비덱스포츠가 사들인 비덱타우누스 호텔과 최순실씨 및 그녀의 딸 정유라씨가 거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라벤비젠벡 주택에 지난달 말부터 대형 이사차량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남성은 “대형호텔이라고 해도 필요 없을 특별히 큰 용량을 가진 컴퓨터가 호텔 식당 옆방에 많이 있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은 그라벤비젠벡 주택 이웃인 일본계 주민 가타히라 마리코가 “한국 검찰이 비덱스포츠 회장을 추적하고 있다”며 “최순실 모녀는 도주 중이며 독일 검찰이 신속하게 이들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중”이라고 말했고 전했다.
한 전문가는 “현재로서는 단순히 최씨 일행의 소재와 관련해 독일 검찰이 정식으로 움직일 근거와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이는 한 개인에 불과한 이웃주민의 확인 없는 언급을 이 매체가 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편, 신문은 지난 22일 경찰이 비덱하우스 호텔과 관련해 다수 출동했다고도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