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도안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제 18대 대통령 취임우표 논란에 내년 박정희 대통령 100돌 기념도 최순실 씨가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JTBC가 입수한 200여건의 ‘최순실 파일’에는 문서 이름이 ‘우표시안’, ‘우표제안’ 등 우표 제작과 관련된 파일이 다수 발견돼 지난 2013년 박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 발행에도 최 씨가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보도가 네이버 카페 ‘우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퍼지면서 회원들은 “이제 18대 우표 가격 폭락일까요?”, “내년 박정희 우표도 최순실 작품인가 추측해봅니다”, “우표를 통해 역사를 배울 수 있듯, 이 우표는 이 시점 이후로 나중에 교육자료가 될 듯 합니다. 국가 중대사 뿐 아니라 이런 작은 일까지 결정했다니...씁쓸합니다”란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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