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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의료기관 23곳, 장애인 고용 머리 맞댄다

27일 시청서 채용확대 방안 논의

부산 지역 대표 의료기관들이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는 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사와 함께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부산대·동아대·인제대·고신대·동의대 병원과 부산의료원 등 23개 의료기관 인사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일자리 나눔문화 확산과 의료분야 사회공헌사업’ 실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채용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들 병원은 부산시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장애인 채용을 적극 추진해 현재까지 경·중증 장애인 85명을 채용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의료기관의 경우 장애인 직접고용보다 고용부담금으로 대체하는 곳이 80%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장애인을 채용하는 의료기관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200여개 병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에 있는 장애인고용 의무사업체 1,758개 중 의료업체는 231개로 13%를 차지해 제조업 다음으로 비중이 높지만 장애인 의무고용률(2.7%) 이행 업체는 42곳으로 전체의 18%에 그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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