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집단 운송거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화물연대의 박원호 본부장이 불법 시위와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22일 부산경찰청 수사2계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일반교통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 본부장을 구속한 사실을 전했다.
박 본부장은 부산항 신항 일대에서 도로를 불법 점거하고 폴리스라인을 침범해 경찰과 충돌하는 등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시너를 들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처럼 단체의 위력을 과시해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움직임과 관련, 경찰은 해당 조합원 8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YTN 뉴스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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