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폴 매네뜨 왈로니아 지방정부 총리는 이날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통상장관과 협상한 뒤 가진 지방의회 보고에서 “(CETA의 문제점을) 진전시키려는 의지가 있다는 사실은 느꼈지만 장애물이 남아있다”며 “(비준까지는) 아직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CETA가 EU의 비준을 받기 위해서는 28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벨기에 연방정부는 왈로니아 지방의회의 반대 입장을 꺾지 못해 찬성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EU는 오는 27일 CETA를 최종 비준하고 내년부터 발효할 예정이었지만 벨기에의 반대로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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