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려내며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극본 이숙진/연출 최이섭 박원국)가 출연진들의 열연과 매회 알찬 구성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중, 배우 신은정과 공정환 가족의 변화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드라마 초반 학벌과 최고만을 고집하며 자기자신 밖에 모르던 남편 박혁기(공정환 분)에게 온갖 구박과 무시를 당하며 힘든 생활을 보내던 부인 윤정현(신은정 분)의 180도 변한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공감을 주고 있다.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올바른 만능 워킹맘’이 된 신은정은 자신이 당당하게 변한만큼 현명하게 남편 공정환을 변화시키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줘 최근 시청률 상승곡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잘못된 점들을 직접적으로 알리고 고칠 것을 요구하며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고 있는 ‘워킹 맘 육아 대디’의 대표 귀여운 티격태격 부부 신은정-공정환의 모습이 큰 공감대를 이룬 것.
또한, 폭언과 무시, 밉상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미움을 받았던 혁기가 최근 ‘올바른 만능 워킹맘’ 정현의 노력으로 ‘백점 아빠’로 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혁기는 “내가 잘못했다. 반성 많이 했다. 우리 은솔 엄마가 다운 엄마 걱정을 많이 한다.”며 자신의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개과천선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정현의 노력과 애정이 담겨 있다.
특히 정현은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가며 혁기를 변화시키고 있다. 정현은 혁기에 변화에 그 누구보다 기뻐하고 행복해하지만, 정작 혁기 앞에서는 당연한 일을 했다면서 기분 좋은 티를 내지 않는다. 이에 혁기는 서운해하고 당황하지만 더 노력해서 정현에게 인정받고 칭찬을 받길 원한다.
이처럼, 서로를 진정으로 생각하며 티격태격 하지만 온전한 가족이 되어가고 있는 신은정-공정환 부부의 ‘워킹 맘 육아 대디’는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다루는 드라마로 평일 오후 8시55분 MBC에서 방송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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