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선더(암·레이팅 53)는 파워를 겸비한 선행마로 무서운 잠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3차례 출전한 경주를 모두 우승으로 장식해 레이팅도 경쟁자들보다 월등히 높다. 데뷔 3개월 만에 3등급으로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줬으며 암말이라 부담중량이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메니브레이싱(수·레이팅 42) 역시 출전한 2차례 경주에서 승률 100%를 기록한 무서운 신예다. 현재 4등급 소속이나 1,200m 최고기록(1분14.8초)이 아테나선더와는 불과 0.3초일 정도로 잠재력 면에서는 뒤지지 않는다. 당시 부담중량이 1.5kg이나 높았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꿈의실현(암·레이팅 35)은 추입형이면서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다. 암말이라 부담중량 이점도 있다. 아테나선더와 메니브레이싱이 강한 상대지만 최근 2년간 과천시장배에서 추입마가 우승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아주 낮지는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클댄서(암·레이팅 40)는 1,000m에만 출전했다는 점에서 다소 검증이 필요하나 복병 역할은 해낼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1,000m에만 3차례 출전해 두 번 우승한 캐슬로열(수·레이팅 42), 최근 2연승을 거둔 선입마 파이널보스(수·레이팅 42) 등이 도전 세력으로 꼽힌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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