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는 11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이 총 57곳 4만6,460가구(임대 제외)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공급이 대거 쏟아졌던 지난해 11월(95곳, 5만6,989가구)보다 18.5%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그 전년도 2014년(3만9,830가구) 보다는 16.6%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선 지난해(3만1,793가구)보다 17.9% 감소한 2만6,092가구가 공급된다. 5개 지방광역시에서 6,663가구, 지방 중소도시 1만3,705가구 등이 분양될 계획이다. 이들 3개 권역 모두 지난해에 비해 분양 물량은 감소했으나 서울, 부산, 강원, 경북 등의 일부 지역은 작년보다 분양이 많다.
다만, 최근 정부가 특정 지역에 대한 규제 등을 언급하고 있어 분양시기를 조정하는 건설사들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계속되는 정부의 규제강화 시그널 등으로 인해 12월 또는 연내 구체적인 시기를 잡지 못하는 사업장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면서 “예비청약자들은 교통, 학군, 인프라, 발전가능성 등을 체크하고 안정적인 곳에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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