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이 여자 교복을 입고 연기해야만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차태현은 20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제작 AD406) 제작보고회에서 여자 교복을 입은 소감을 공개했다.
이날 김윤혜는 “공부는 전교1등이지만 연애에서는 전교 꼴등인 여고생 역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윤혜와 함께 여자 교복을 입게 된 차태현은 “교복을 입은 역할을 해보긴 했지만 여자 교복을 입고 홍대 길거리를 다녀야 했다. 굉장히 불편했지만 얼굴에 철판 깔고 남들이 뭐라든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윤혜는 “나도 힘들긴 했는데 차태현 뒤태가 너무 예뻐서 감탄도 하고, 차태현 행동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하기 때문에’는 수상한 콤비와 사랑에 서툰 사람들이 벌이는 유쾌한 힐링 코미디 영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된 이형(차태현)과 유일하게 그의 말을 믿어주는 여고생 스컬리(김유정), 그리고 이들의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박근형, 선우용여, 성동일, 배성우, 임주환, 김윤혜, 김사희 등이 열연을 펼쳤다. 오는 11월 개봉한다.
[사진=영화 스틸컷]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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