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법조계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STX조선해양 인수합병(M&A)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STX조선과 STX프랑스 지분에 대한 ‘패키지 매각’ 공고를 19일자로 내기로 했다.
공고에 따르면 회생회사인 STX조선해양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 유치를 통해 매각을 하고, STX프랑스는 STX조선의 손자회사인 STX유럽이 보유하고 있는 STX프랑스 지분 66.7%를 매각하는 방식이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되고, 인수의향서 접수는 다음 달 4일까지다.
당초 법원은 하루전에 매각 공고를 내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채권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하루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의 법정관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두 회사를 함께 매각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하지만 투자자의 의향에 따라 분리해서 매각하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달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STX조선의 관계인집회는 채권단의 요청으로 다음달 11일로 연기됐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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