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전월세 거래량이 그 전 달보다 10% 이상 감소한 10만9,000여건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10만9,157건으로 지난 8월(12만5,228건)보다 12.8% 감소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누적된 전월세 거래량은 총 109만2,000여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111만6,000여건)보다 2.1% 줄었다.
전세보다는 월세(확정일자 신고하지 않은 순수 월세 제외) 거래량의 감소 폭이 큰 모습이다. 지난 달 전국의 전세 거래량(6만888건)은 전 월 대비 11.0% 줄어들었고, 월세 거래량(4만8,269건)은 이보다 큰 15.1%의 감소 폭을 기록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전 월 보다 1.2%p 감소한 44.2%를 나타냈다.
지난 달 지역별 전월세 거래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7만4,538건으로 전 월보다 11.3% 줄었고, 지방(3만4,619건)도 15.9% 감소했다. 세종의 전월세 거래량 감소폭이 가장 컸다. 지난 9월 세종의 전월세 거래량은 583건으로 전 월의 거래량(779건)보다 25.2%가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전남 22.7% △대전 20.5% △제주 19.4% △부산 17.5% 등도 전월세 거래량 감소폭이 큰 모습을 보였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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