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현 감사원장은 18일 이화여자대학교의 최순실씨 딸 특혜 의혹 논란과 관련해 “(교육부) 감사 여부를 보고 감사를 개시할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황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이화여대의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자 “교육부가 현재 이화여대로부터 해명자료를 받아 감사 실시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황 원장에 질문하기에 앞서 “이화여대는 올해 정부 재정지원 사업 9개 중 8개나 선정됐다. 현 정부가 신설한 재정지원사업에 모두 다 선정된 건 사립대 중 (이화여대가) 유일하다”며 “정유라씨 입학 때 (입학요건 변경으로 특혜를 준) 대가로 (정부가 이대에) 특혜를 준 거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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