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는 18일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 정성평가와 국민지지도 정량평가 등을 합산한 결과 김연아가 올해의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체육회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는 지난 8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일반 국민, 추천단, 체육단체, 출입기자 등을 대상으로 선수 및 지도자 41명, 체육 발전 공헌자 13명 등 총 54명의 후보를 추천받았다. 이후 2차 심사와 추천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자로 김연아, 박세리, 박찬호, 차범근, 고(故) 김일, 고 이길용 등 6명을 선정했다. 체육회는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국내 스포츠 발전 공헌도, 국위선양 공헌도, 사회적 역할 모델로서의 상징성, 환경적 제약 극복 등 정성평가를 시행하고 국민지지도 조사를 추가한 결과 1위에 오른 김연아를 올해의 스포츠영웅에 선정했다.
2011년부터 선정하기 시작한 스포츠영웅에는 그동안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고 손기정을 시작으로 고 김성집, 서윤복, 고 민관식, 장창선, 양정모, 박신자, 김운용 등이 뽑혔다. 김연아에 대한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11월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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