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연준은 지금 완전고용과 물가상승 2%의 목표에 매우 근접해있다”고 발표했다.
피셔 연준 부의장은 경기부양을 위해 무분별하게 정책 프레임을 바꾸는 것에 대해 경고하면서 현재 2%로 설정된 연준의 물가 목표치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연준)의 목표에 매우 가까워져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8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년대비 증가율은 1.7%를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가 됐다. 공식 실업률은 지난 9월의 5%를 기록, 현재 실업수준은 완전고용 수준으로 알려졌다.
피셔 연준 부의장은 저금리 정책의 장기간 유지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피셔 연준 부의장은 “낮은 장기금리는 경제의 향후 성장 전망이 좋지 않다는 뜻”이라며 “정책금리는 너무 낮추다보면, 이후 경기후퇴의 상황 시 쓸 수 있는 카드가 줄어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금리 시대에 지나치게 자산가격이 올라가고, 은행 등 금융기관의 수익성 악화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지난 14일 경제정책 토론회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너무 오래 지속될 경우 금융체계나 가격의 안정성 측면에서 이익을 초과하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피셔 부의장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피셔 부의장의 발언을 ‘금리인상’ 임박의 신호로 받아들기도 하면서 다소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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