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버헬먼 CEO는 내년 3월까지 직책을 수행한 뒤 은퇴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차기 CEO는 짐 엄플비 에너지·운송부문 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오버헬먼 회장은 “이 회사를 이끈 것은 영광이자 명예”라고 회고했다.
오버헬먼 CEO의 퇴임은 캐터필러의 경영난에 대한 책임을 진 것으로 분석된다. 캐터필러는 원자재 가격 급락과 중국 경기 성장세 둔화로 중장비 수요가 줄어들면서 4년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매출도 2012년 658억 달러(약 75조 450억 원)에서 올해는 480억 달러로 줄 것으로 보여 경영난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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