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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문재인 ‘이정현의 내통발언…대단한 모욕 느낀다’

더민주 문재인 ‘이정현의 내통발언…대단한 모욕 느낀다’




정치권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대한 여야의 설전이 점점 뜨거워 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내통이라....대단한 모욕이네요. 당대표란 분이 금도도 없이. 내통이라면 새누리당이 전문 아닌가요? 앞으로 비난하면서 등뒤로 뒷거래, 북풍, 총풍. 선거만 다가오면 북풍과 색깔론에 매달릴뿐 남북관계에 철학이 없는 사람들. 이제 쫌 다른 정치합시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는 앞서 이정현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사실상 북한의 인권 탄압에 동조하며 북한과 내통한 것”이라는 비판에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이번 회고록에 대한 양측의 설전이 점차 그 수위가 높아지는 것은 이번 논쟁이 단순한 정쟁을 넘어 향후 ‘대권 구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 올 수 있는 이슈선점 과정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송민순 회고록’에는 지난 2007년 당시 노무현 정부의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전 대표가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북한에 사전의견을 구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실려있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17일 국회에서 최고위 회의를 열고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를 향해 ’북한의 아바타’라고 지칭하는 등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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