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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美-러, 시리아 사태 해결 합의 실패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 로잔에서 회동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 9개국 외교장관들이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비행금지 구역 설정과 반군 내 테러조직 제거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케리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솔직한 얘기가 오갔으며 “조속한 추가 논의가 필요한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 도 “협상 당사자들 간에 몇몇 흥미로운 구상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며 “우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접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과 러시아 외에 이란·이라크·사우디아라비아·터키·카타르·요르단·이집트 장관들이 참석했다. 참가국 실무진은 17일 후속 논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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