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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특혜 논란’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19일 총장 해임촉구 집회 연다

이화여대 교수협의회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입학 및 학업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집회 및 시위를 시작한다.

15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본교의 입학 및 학사관리 관련 의혹보도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연일 터져 나오고 있으나, 학교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기는커녕 옹색하고 진실과 거리가 먼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이화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것은 물론 이화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며 19일 오후 7시 30분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시위를 열겠다고 밝혔다.

교수비대위는 “도저히 그 끝을 짐작할 수 없는 이화의 추락의 핵심에는 말할 것도 없이 최경희 총장의 독단과 불통, 재단의 무능과 무책임이 자리하고 있다”라며 “교수비대위는 이사회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는 것은 물론 총장 사퇴와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서명을 하고 성명서를 발표해왔지만 보다 적극적인 행동으로 교수들의 뜻과 결의를 보여줄 때가 왔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교수비대위는 “그간 최 총장 체제의 독주와 이화의 비민주적인 지배구조를 수수방관해온 교수들은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현 상황을 이화의 갱신을 위한 뼈아픈 도전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재단이사회 및 이화 구성원 전체를 향해 그리고 우리 사회를 향해 최 총장의 해임과 이화의 민주화를 주장하고 새로운 결의를 다지자”고 호소했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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