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공동 주관하는 제48차 안보협의회(SCM)가 20일 양국 국방·외교부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앞서 오는 19일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국방부 장관이 공동 주재하는 제4차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일명 2+2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에서는 북한의 잇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조치와 양국 독자 및 공동제재 조치 등을 평가하고 새로운 대북제재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양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기로 한 ‘확장억제’의 실효성과 구체적 실현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확장억제 공약의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미국 측에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순진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13일 워싱턴DC에서 제41차 군사위원회(MCM)를 개최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 의장은 14일에는 던퍼드 의장, 가와노 가쓰토시 일본 통합막료장과 함께 한미일 3국 합참의장회의를 열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3국의 군사적 공조 방안도 협의한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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