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앞으로 △교사 교류 활성화 및 기술교육 분야 교원 파견 △정부초청장학생(GKS)을 통한 장·단기 학생교류 △우수 교육기관 간 협력 △상대국 언어교육·연구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양국 정상회담 이후 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2011년부터 태국 중고등학교의 한국어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인 교사를 파견하고, 매년 태국교사를 대상으로 한국에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0년 30여개 학교 3,000여명이었던 태국 중등학교 한국어 학습자가 2016년 현재 100여개 학교 2만5,000여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단일 국가 단위로는 전 세계 최대 규모다. 특히 지난 7월에는 2018년 신입생 선발부터 태국 대입시험에서 제2외국어 과목에 한국어가 채택되기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MOU를 근거로 양국 간 학생 및 교사, 교육전문가 등 인적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대국 언어교육 장려를 통해 상호 이해와 양국 간 우호 관계가 보다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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