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고등학교 수능 교재의 오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수험생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경욱 의원(새누리당)이 한국방송교육공사(E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EBS 수능 교재에서 발견된 오류는 2012년 112건, 2013년 151건, 2014년 159건, 2015년 232건, 2016년 8월 말까지 18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과학탐구 영역이 3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탐구 영역(28건), 국어(8건), 수학(5건), 제2외국어(4건), 영어(3건)가 뒤를 이었다.
오류의 유형별로는 오·탈자 및 맞춤법 위배가 350건(42%)으로 가장 많았고 내용 오류는 286건(34.3%), 내용 보완은 198건(23.7%)이 있었다.
민 의원은 “매년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연계해서 출제하는데 교재내용이 틀리면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며 “감사원 지적에도 오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대단히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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