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 10명 가운데 8명은 가을을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9월 7일부터 10월 5일까지 미혼남녀 611명을 대상으로 ‘계절이 연애 욕구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남성의 81.7%가 가을을 탄다고 했으며 이로 인해 연애 욕구도 더 높아진다고 응답했다.
남성은 이성에게 다가가기 좋은 계절로도 가을(36.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겨울(28.5%), 봄(24.3%), 여름(10.9%) 순이었다. 여성은 겨울(35.8%)이 연애하기 좋은 계절로 선택했고 봄(28.1%)에 이어 가을(24.2%)은 3위로 밀려 남성과 차이를 보였다.
미혼남녀의 84.6%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가을을 탄다’는 데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 여자가 더 가을을 탄다고 답한 비율은 15.4%에 그쳤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가을이 되면 일조량이 줄어들어 호르몬 분비는 물론 기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가을을 타는 미혼남녀라면 적극적으로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건강은 물론 인연을 만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