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시간’ 강동원이 스무살 나이 차이의 신은수와의 ‘오빠’ 에피소드를 알렸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제작 바른손이앤에이 배급 쇼박스) 제작보고회에는 엄태화 감독과 배우 강동원, 신은수가 등장했다.
강동원은 스무살 나이 차이의 배우 신은수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재미있는 현장에서 장난을 많이 쳤다. ‘선배님’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편하게 오빠라고 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동원은 “그러다가 잘 못 부르더라. 매니저에게 ‘오빠’라고 하더라. 나보다 좀 들어보였는데 몇 살 어리더라. 아무리봐도 내가 더 어려보이는데 오빠라고 하라고 했다”라며 “재미있더라. 비슷한 또래같았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신은수는 “난 정말 불편했다. 너무 대선배님이지 않나. 처음에는 엄청 그랬는데 나중에는 괜찮아졌다”라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세상은 몰랐던 그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 개봉한다.
[출처=‘가려진 시간’ 포스터]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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