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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16]서울시 스크린도어 하루 평균 8건 고장

스크린도어 전수조사, 307개 역 중 101개 역서 문제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전면교체 필요해

5년간 고장 건수 1만 4,502건에 달해

1년 평균 3,000여건 고장

서울시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하루 평균 8건, 연평균 3,000여건의 고장이 발생하는 등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하철 스크린도어 고장 건수는 1만4,502건에 달했다. 그중 1∼4호선 구간인 서울메트로에서만 무려 1만 2,522건의 고장이 발생했다. 도시철도공사 구간인 5~8호선에서는 1,705건, 9호선에서는 23건의 고장이 발생했다.

고장 원인은 총 7,978건 중 센서 장애로 인한 도어 동작 장애가 6,252건(78%)으로 가장 많았고 영상 신호 장애(1,001건·13%)도 고장 발생의 주 원인이 됐다.

서울시 전수조사 결과 307개 역사 중 총 101개 역사에서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는 121개 역 중 58%인 70개 역에서, 도시철도공사는 157개 역 중 20%인 31개 역에서 정비가 필요했다. 특히 김포공항역은 스크린도어 전면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안 의원은 “서울시 지하철 스크린도어에서 이처럼 많은 고장과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저가 낙찰과 공사 기간 단축에 따른 부실공사 때문”이라며 “필요에 따라서는 1~4호선의 경우 스크린도어 전면 재시공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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