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는 10일 오후 10시 반부터 약 천 명의 학생들이 모여 대학본부 본관 4층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앞서 오후 6시 중앙도서관 앞 아크로폴리스에서 전체 학생총회를 열고 참석자 1,980명 중 1,483명의 찬성으로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 요구안을 의결하고 1,097명 찬성으로 본부 점거를 결정했다.
김보미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사안에 대해 그동안 학교가 불통으로 일관한 것에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며 “앞으로 반대 활동에 대해서는 차차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기획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시흥캠퍼스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올 하반기 착공해 2018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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