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스마트폰 등의 ‘밀어서 잠금 해제’ 특허권은 애플 것이라 판결을 내렸다.
현지시간 7일 미국 워싱턴DC 연방구역 연방항소법원 전원합의체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 등 스마트폰 관련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삼성이 애플 특허를 도용했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판결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판결에서 삼성이 애플 측의 특허를 침해한 것은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 뿐 아니라 화면 링크를 태핑해 다른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과 단어를 입력할 때 오타를 자동으로 수정해 완성해주는 기능 등이 포함됐고, 이에 대한 총 배상액은 천억원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상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애플 공식 홈페이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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