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10분 부산, 거제, 산청, 합천지역에 발령한 호우주의보를 오전 7시 20분에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늦게까지 20∼50㎜ 가량의 비가 더 내리겠지만, 집중호우는 없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지리산에는 63.5㎜의 비가 내렸고, 경남 거제와 부산 영도구에도 각각 53㎜와 46㎜가 쏟아졌다. 지난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부산과 남해안에는 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2차 피해를 걱정하는 소리가 많았다.
한편 지난 5일 오전 부산 가덕도 인근 대항방파제에서 어선 결박상태를 확인하러 나갔다 실종된 어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전 2시 56분께 부산 가덕도 인근 대항방파제 부근에서 허모(59)씨가 숨져 있는 것을 누군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창원해양경비안전서는 시신을 수습해 유가족에게 신원을 확인하고 인근 병원에 안치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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