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이청용은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EPL 7라운드 에버턴과의 1-1 무승부를 기록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인 47분에 교체 투입되어 2분가량 경기에 출전하는 것에 그쳤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날 무승부로 3승 2무 2패(승점 11)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25일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팀이 3-2로 승리하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물오른 경기감각을 과시한 이청용이지만 이날은 짧은 출전시간에 아쉬움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이는 7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가는 교체였으나 최근의 활약을 감안 할 때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닌 것이다.
리그 개막전인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경기에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는 등 이번 시즌 좋은 몸상태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앨러 파듀 감독은 이청용에게 오직 간헐적인 선발 출전 기회와 후반 교체 등을 부여하는 것에 머물고 있다.
물론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아있다. 남은 시즌 동안 이청용이 과연 앨러 파듀 감독의 ‘로테이션’을 극복하고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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