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4주차에도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지치지 않는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는 <밀정>이 영화 속 묵직한 카리스마를 벗어던진 배우들의 반전 매력이 담긴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까지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과 현장의 유쾌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차 안에서 같은 손가락 포즈를 취하며 장난 치는 공유와 신성록은 오랜 상해 로케이션 촬영으로 돈독해진 모습을 엿볼 수 있어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영화를 본 많은 관객들이 단연 명장면으로 꼽기도 한 ‘정채산’과 ‘이정출’의 만남 씬은 송강호, 공유, 이병헌 세 배우가 한 자리에 앉아 웃으며 이야기 나누는 모습만으로도 이들이 영화 속에서 완벽한 호흡을 과시할 수 있었던 이유를 보여준다.
다음으로 송강호와 함께 한 팀을 이뤘던 일본 경찰 엄태구와 허성태가 마주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은 의열단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겪었던 영화 속 ‘하시모토’와 ‘이정출’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인력거에 나란히 앉아 동료애를 과시하는 한지민과 공유의 모습은 같은 의열단원으로서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이 보여줄 애틋한 케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이렇듯 영화 속 모습과는 상반되는 매력을 담아낸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한 <밀정>은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과 뜨거운 울림을 선사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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