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서울·3세·레이팅 85)는 이번 제주도지사배 예선을 포함해 최근 3개 경주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신예다. 1등급 승급전이었던 제주도지사배 예선을 포함해 올해에만 여섯 차례 1위를 기록했다. 순발력이 뛰어나고 상황에 따라 선입과 추입 전개가 모두 가능한 자유마라는 것도 강점이다. 통산 13전 7승, 2위 2회(승률 53.8%, 복승률 69.2%).
산타글로리아(부경·3세·레이팅 64)는 예선에서 부경의 쟁쟁한 암말들을 모두 제쳐 이번 경주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1억원이 훌쩍 넘는 몸값으로 잠재력을 인정 받았으며 발군의 스피드에다 근래에는 힘까지 붙은 모습이다. 예선에서 레이팅 제한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오뚝오뚝이와의 부경 최강 3세마 경쟁도 지켜볼 만하다. 10전 3승, 2위 1회(승률 30%, 복승률 40%).
오뚝오뚝이(부경·3세·레이팅 86)는 12차례 경주에 나서 7승을 기록 중인 부경의 3세마 강자로 지난해부터 코리안오크스와 GC트로피 우승 등 큰 경주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초반 선행 능력이 탁월해 단거리인 이번 경주에서 기대치가 높다. 12전 7승, 2위 2회(승률 58.3%, 복승률 75%).
피노누아(서울·6세·레이팅 93)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레이팅을 자랑하는 관록의 경주마다. 올해 6세의 나이에도 동아일보배와 경기도지사배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서울의 대표 암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강한 파워를 갖춰 상위권 입상은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전 7승, 2위 8회(승률 25%, 복승률 53.6%).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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