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10월4일 훈민정음 반포 570돌 기념메달(사진)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념메달은 원형 금·은메달(31.1g, 순도 99.9%, 40mm, 프루프) 각 1종과 사각 퍼즐형 은메달(31.1g, 12개, 45?30mm) 1종으로 총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세종대왕 동상과 함께 메달의 디자인으로 재해석된 훈민정음 언해본은 세종 28년(1446년)에 나온 훈민정음 초간본인 해례본을 한글로 풀이한 것이며 메달에 적용된 서문은 ‘세종 임금이 지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원형 금·은메달은 훈민정음 언해본과 세종대왕 동상을 활용해 디자인했고 국내 최초로 출시되는 사각 퍼즐형 은메달은 훈민정음 언해본의 서문을 채색과 함께 그대로 재현했다. 퍼즐의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조폐공사는 엽전모양으로 인기가 있었던 2006년 한글날 기념주화와 한글 창제원리를 시각화한 2013년 문화유산기념주화(한글) 등 한글과 관련한 기념주화와 메달에 이어 이번에 독창적 디자인을 적용한 퍼즐형 메달을 출시했다. 공사는 추후에도 한글날을 기념한 특이형 디자인 메달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훈민정음 반포 570돌을 기념하기 위해 금메달 70장, 은메달 300장, 사각 퍼즐형 은메달 200세트 등 총 570장으로 소량 한정 제작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금메달 264만원원, 은메달 12만1,000원, 사각 퍼즐형 은메달 110만원으로 책정했다.
훈민정음 반포 570돌 기념메달은 10월4일부터 공사 전자쇼핑몰(www.koreamint.com)과 화동양행(www.hwadong.com)에서 선착순 예약접수를 진행하고 10월 17일부터 순차배송할 예정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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