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와 관련해 “저부터 사드와 가까운 곳으로 거주지를 옮겨 안전하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종 사드부지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 인근 김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이 의원은 3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랫동안 친형제처럼 지냈던 지인들이 (사드 위험성에 관한) 괴담을 믿으며 제 곁에서 하나 둘 등을 돌리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미어졌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드로부터 나오는 전자파는 하늘로 날아가기 때문에 인체에 닿지도 않는다. 전자파 영향도 휴대폰, 전자레인지보다 약하다”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만에 하나 사드로 인한 피해가 있다면 제가 온 몸으로 막겠다”라며 “지역 현안 해결 등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이끌어 (사드 주변지역에) 사람이 안전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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