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은 양사가 협상을 진행 중이며 2∼3개월 이내에 타결될 수 있다고 협상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NXP의 시장가치는 이날을 기준으로 280억 달러(약 31조 원)에 달해 WSJ은 이를 기준으로 협상이 타결되면 인수금액은 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퀄컴이 NXP 인수에 나선 것은 반도체 칩 제품을 다양화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네덜란드 필립스의 반도체 부문이 분사돼 탄생한 NXP는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퀄컴은 현재 모바일 기기용 칩 생산 위주에서 벗어나 다른 산업용 칩으로 제품을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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