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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고속버스에 전방상황 알려줘 사고 줄인다

모든 승무원에게 돌발상황즉시알림 서비스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사고 예방을 위해 주행 중인 고속버스에 실시간으로 전방 위험 상황을 알려준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금호고속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10월 1일부터 금호고속 모든 차량 네비게이션으로 ‘돌발상황 즉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돌발상황 즉시 알림 서비스는 전국 고속도로에 2㎞마다 설치된 CCTV, 콜센터, 상황제보 앱 등으로 정보를 수집해 전방의 사고, 정체 등의 위험상황을 스마트폰 앱이나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운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로 운전자들은 전방의 사고 차량·고장 차량 발생상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2차 사고를 방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

또 유지 보수 공사, 안개, 결빙 등의 상황도 확인할 수 있어 미리 대비할 수 있고, 갓길차로·졸음 쉼터 위치와 같은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티맵, 맵퍼스, 네이버 등 내비게이션 앱으로도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0월부터는 KT에서 운영 중인 ‘위험물 안전운송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위험물 운송차량에 ‘돌발 상황 즉시 알림서비스’ 를 제공하고 이를 다른 화물차에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3년(2013~2015년)간 고속도로에서만 매년 2차 사고로 4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차 사고 치사율은 54%로 일반사고의 6배에 달한다.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앞으로 이 서비스를 원하는 모든 민간영역에 제공해 교통사고를 줄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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