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9일 이탈리아 밀라노 마페이(Mapei) 본사에서 조르지오 스퀸지(Giorgio Squinzi) 마페이 회장, 서철모 천안부시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마페이는 오는 2021년까지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2만8,063㎡의 부지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건축용 방수·접착제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마페이가 공장을 원활하게 설립·가동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와 행정을 지원키로 했다.
마페이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종업원 7,500여명, 매출액 3조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굴지의 건축용 접착제 회사이며 캐나다·벨기에·중국 등 32개국에 67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마페이 유치에 따라 도내에서 향후 5년 간 매출 770억원, 직접고용 50명, 생산유발 1,500억원, 부가가치 유발 2,500억원, 77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번 이탈리아 기업에 대한 사상 첫 투자유치가 지난 3월 이스라엘에 이어 외자유치 활동 ‘무대’를 넓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지사는 “마페이의 투자는 도내 관련 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르지오 스퀸지(Giorgio Squinzi) 마페이 회장은 “충남도와 천안시의 관심과 협조에 대한 감사하며 이번 투자협약이 이탈리아와 충남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협약 내용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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