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목)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미래일기’가 첫 선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64세로 시간여행을 떠난 이상민은 엔터테인먼트사 대표이자 재산도 만족스러울 만큼 갖고 있다는 상황에 안도했지만, 오늘이 그의 마지막 날이라는 전제 앞에 말문이 막혔다.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변한 모습으로 어머니를 만났고, 뜻밖에도 어머니의 진심을 알게 되자 가슴 먹먹해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파이터 김동현 역시 60세 기러기 아빠로 변신한 채 80대 노모로 변신한 어머니의 모습을 대하고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파이터 선수로 강한 모습만을 보여왔던 그를 지켜보며 많은 이들의 가슴 뭉클함을 자아냈다.
박미선-이봉원 부부 역시 각각 77세, 81세로 시간여행을 떠나 따로 살게 되었다는 사실에 솔직담백한 느낌을 이야기해나갔다.
이는 단순히 특수분장을 이용해 노인으로 살아가는 체험이 아닌,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며 우리가 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했다.
한편 MBC 새 예능프로그램 ‘미래일기’는 시간 여행자가 된 출연자가 자신이 원하는 미래로 가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시간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시청할 수 있다.
[출처=MBC ‘미래일기’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