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6월 21일 개막 이후 평균 90%의 객석 점유율과 함께 130,000여 명의 많은 관객들이 관람했으며, 주요 예매처 판매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스위니토드 열풍을 입증했다.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성공요인은 배우들의 흡인력있는 연기, 미니멀(minimal)하고 실험적인 무대 등을 들 수 있다.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토드 역의 조승우는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했고, 같은 역의 양준모 역시 경험을 살린 노련한 연기와 안정된 노래로 호평을 받았다. 그에게 연정을 품고 복수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 러빗 부인 역의 옥주현은 특유의 가창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전혀 새로운 캐릭터로의 변신에 성공했고, 같은 역의 전미도는 그녀만의 사랑스럽고 처연한 러빗 부인을 만들어내며 독보적인 에너지를 한껏 내뿜었다.
우리 현 사회를 되돌아보게 한 <스위니토드>는 다양한 직업군의 특징을 빗댄 언어유희, 상황 및 개념 개그, 그리고 웃음을 유발하게 하는 적절한 타이밍이 ‘블랙코미디’의 매력이 가득한 작품이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오는 10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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