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이 발표한 음원이 심상치 않다.
박효신은 29일 0시 신곡 ‘숨’을 공개했다. 박효신이 정재일, 김이나와 함께 직접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한 ‘숨’은 지난해 4월 ‘Shine Your Light’ 이후 17개월여 만이자 소속사를 옮긴 뒤 처음 발표하는 신곡. 무엇보다 오는 10월 3일 발표될 정규 7집 ‘I am A Dreamer’의 선공개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팬들과 대중이 기다린 박효신의 정규 앨범이 6년만에 공개됐다. 관심과 기대는 선공개곡의 퍼펙트 올킬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이날 오전 1시 기준, ‘숨’은 멜론,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뮤직, 몽키3 등 8개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차트 1위를 휩쓸었다..
피아노 선율로 시작되는 ‘숨’은 박효신과 팬들은 물론 대중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실었다. 박효신은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각박하고 치열한 현실 속에서 잊고 살던 과거의 작은 꿈과 소망들이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삶의 원동력이 돼준다’는 내용을 흡인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2014년 3월 ‘야생화’부터 2014년 11월 ‘해피 투게더’, 지난해 4월 ‘샤인 유어 라이트’에 이어 이번 ‘숨’까지 박효신이 직접 총괄 프로듀싱한 정규 7집은 전반적으로 편안한 멜로디와 희망적인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박효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음악적 색채가 ‘꿈’이라는 소재 안에서 더욱 돋보이고 있다.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박효신의 음악적 역량이 담긴 앨범이다. 박효신이 정규 7집에 직접 하나하나 정성을 쏟은 만큼 수록곡 한 곡까지 놓칠 수 없는 역대 최고의 앨범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역대급 자신감은 ‘숨’의 역대급 성적을 보이는 것으로 입증됐다. 정규 7집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
한편 박효신은 오는 10월 3일 정규 7집 ‘I am A Dreamer’를 공개한다. 10월 9일부터는 2주간 총 6회에 걸쳐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동명의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후 11월 26일부터 2017년 2월까지 뮤지컬 ‘팬텀’에서 타이틀롤 팬텀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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