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초등학생 2명과 교사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타운빌 소재 타운빌초등학교에서 10대 청소년에 의한 권총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남학생 2명과 여교사 1명이 부상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각각 다리, 발에 총을 맞았으며 여교사는 어깨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역의 많은 이들은 불과 4년 전인 2012년 코네티컷 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로 어린이 20명과 교직원 6명이 사망한 사건을 떠올리며 충격과 공포에 떨고있다.
경찰은 총격 사건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해 10대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다.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용의자는 먼저 집에서 아버지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초등학교에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타운빌초등학교는 전교생 280명, 교직원 30명 정도의 소규모 학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상한 두 학생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인근 교회로 대피해 안전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테러 및 인종차별 범죄 가능성을 배제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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