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런던에 근무하는 직원 1,400명을 한 장소에서 일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캠퍼스로 이주할 계획”이라면서 “새 사옥은 배터시 발전소 내에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 템스 강 남쪽에 있는 배터시 발전소는 1930년대에 세워진 화력발전소로 현재는 가동하지 않고 있지만, 런던의 랜드마크로 상징성을 지닌 곳이다. 특히 이 발전소 인근은 유럽 최대의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애플의 신사옥이 건설되면 이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실리콘 밸리 쿠퍼티노에 본사를 둔 애플은 유럽 전역에 2만 2,000명의 직원이 있고, 유럽본부는 아일랜드에 두고 있다. 아일랜드 유럽본부 인력은 5,500명 규모다.
애플의 신사옥 입주 계획 발표가 나오자 영국 정부는 크게 환영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애플의 이번 결정은 영국의 비즈니스 환경과 런던의 테크 리더십을 재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고 WSJ는 전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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