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1면] 프랑스 연인들의 집 구경갈까…쁘띠프랑스 ‘메종 드 마리·장’ 오픈
경기도 가평의 쁘띠프랑스가 개관 8주년을 맞아 식구를 늘렸다. 쁘띠프랑스는 프랑스 남부지역 마을을 모티브로 한 전시관인 ‘메종 드 마리’와 ‘메종 드 장’을 각각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실제 프랑스 여인과 청년의 방을 그대로 옮겨놓아 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게 한 건물들이다.
벽면에 난 아기자기한 창들과 프랑스에서 들여온 오래된 목재 및 가구들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장’이나 ‘마리’는 실제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남녀의 이름이다. 프랑스 여인의 방을 재연해 옮겨놓은 메종 드 마리(‘마리의 집’이라는 의미)의 가구들은 프랑스 상류층에서만 사용됐던 고급가구로, 특히 100년 이상 3대에 걸쳐 사용된 것들이다. 프랑스 청년의 방인 메종 드 장 역시 프랑스에서 들여온 고가품의 전통가구와 유럽 도자기 명가 마이센에서 만든 명품 도자기 인형, 프랑스 유명 화가들의 그림 등이 장식돼 있어 프랑스 유명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쁘띠프랑스는 오는 10월1~30일 ‘제8회 쁘띠프랑스 사진 공모전’과 유럽 전통의상을 입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을축제를 진행한다. 사진공모전은 쁘띠프랑스를 배경으로 ‘어린 왕자’를 비롯해 다양한 포토존 등에서 찍은 추억이 담긴 사진을 응모하면 총 110명을 선별해 1등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쁘띠프랑스 숙박권·입장권 등을 증정한다.
쁘띠프랑스는 ‘꽃과 별, 그리고 어린 왕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프랑스 전원마을의 분위기를 재현해 지어진 테마파크로 지난 2008년 7월25일 개장했다. 생텍쥐페리 기념관 등 테마파크 전체를 ‘어린 왕자’에 나오는 에피소드로 테마화해 프랑스 생텍쥐페리재단으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도 받았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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