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28일(현지시간) 벨기에의 세계 최대 맥주회사 AB인베브와 영국 사브밀러의 주주들이 합병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AB인베브는 사브밀러를 1,040억달러(114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큰 대형 인수합병(M&A) 사례다.
AB인베브는 2008년 벨기에-브라질의 인베브그룹과 미국의 안호이저-부시가 합병한 회사다. 버드와이저·스텔라·코로나·호가든·레페와 국내의 OB맥주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점유율이 20.8%에 달한다. 페로니 등의 브랜드를 지닌 사브밀러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9.7%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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