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는 27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가 베를린에서 기자들로부터 정부가 도이체방크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도이체방크는 독일의 은행과 금융산업의 일부분이며 모든 회사들이 잠시 어려움을 겪을 지라도 잘 운영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 주제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구제금융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도이체방크는 모기지담보증권(MBS)를 불완전 판매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부채질한 혐의로 미 법무부로부터 14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하지만 도이체방크가 쌓아둔 충당금은 벌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60억 달러에 불과해 은행 부실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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