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이 여자 친구와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24일 채널A에 따르면 정준영의 여자친구였던 A씨는 지난 2월 교제 당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지난달 초 정준영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정준영 집에서 성관계를 갖던 중, 정준영이 자신의 신체 일부를 휴대전화를 찍었다고 주장했다.
정준영 또한 경찰 조사에서 동영상 촬영 사실을 인정했으나 “여자친구가 동의한 걸로 착각했다”며 “동영상은 성관계 직후 바로 지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동영상을 찍은 해당 휴대 전화를 제출하라는 경찰의 요구에도 “휴대전화가 고장 났다”며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태도를 바꿔 “정준영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정준영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정준영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벌어진 해프닝이다. A씨가 고소 후 이를 취하했으며, 경찰 조사에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정준영 인스타그램]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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