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KAIST는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내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융합지구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AIST는 10월 행복청이 신청 예정인 ‘산학융합지구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하며 KAIST가 보유한 고가의 연구 장비를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KAIST는 행복청이 유치를 추진중인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 스위스 ‘로잔공대’ 등 세계 100위권 내 해외대학과 교류협력 및 공동학위 개설 등을 통해 행복도시가 글로벌 연구개발 도시로 도약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산학융합지구사업’은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산업 현장에서 ‘연구개발(R&D)-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되는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2011년부터 전국에 10개 지구가 지정돼 운영중이다.
특히, ‘세종테크밸리’가 산학융합지구로 신규 지정되면 이 사업으로 건설되는 ‘산업단지 캠퍼스’ 또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 KAIST 또는 카이스트가 추천하는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되며 KAIST의 해외 협력대학 소속 벤처기업과 한국 기업이 공동으로 양산제품을 생산할 경우에는 시제품 제작과 기술개발자금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창의적인 교육과 도전적 연구문화를 핵심가치로 삼아 온 KAIST와 손잡고 행복도시를 세계적인 수준의 창업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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