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게 6%포인트 차로 앞서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호한다는 응답률은 43%로 트럼프 후보(37%)보다 6%포인트 앞섰다. 오차범위(±3.23%포인트)를 앞서는 우위다. 게리 존슨 자유당 후보와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는 각각 9%, 3%의 지지율을 얻었다.
앞서 NBC방송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후보를 5%포인트 차로 눌렀다. 최근 클린턴 후보는 건강이상설로 위기를 겪으며 트럼프 후보와 백중세를 벌이는 듯 했지만 차이를 다시 벌리기 시작한 것이다.
NBC방송은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가 폐렴으로 휴식 기간을 가졌던 클린턴이 유세장에 복귀한 뒤 이뤄졌다며, 클린턴이 건강 문제에 대한 논란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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