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공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6년 8월 현재까지 방송의 공정성·객관성 관련 민원을 확인한 결과 지상파방송사 중에선 KBS가 402건으로 가장 많은 민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MBC 215건, SBS 177건이다.
종편4사까지 포함한 공정성·객관성 민원은 채널A, TV조선, KBS, MBN, MBC, JTBC, SBS 순으로 많았다. 특히 채널A와 TV조선은 선거방송 민원에서 전체 선거방송 민원의 72%를 차지했다. 선거방송 민원은 채널A와 TV조선이 타 방송사보다 3배에서 12배 가량 차이가 났다.
유승희 의원은 “가장 공정한 방송을 해야 되는 공영방송 KBS가 공정성·객관성 부분에서 지적받은 것은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를 의심케하는 대목”이라며 “KBS의 자성과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널A와 TV조선이 공정성·객관성 부분에서 압도적인 민원을 받은 것은 편파방송 의혹에 대한 구체적 증거”라며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반드시 반영돼야 할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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